📺 셋톱박스, 꺼도 계속 돌아간다고요? – 대기 전력과 한 달 전기세 이야기
요즘 집집마다 TV와 함께 셋톱박스를 사용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IPTV, 케이블 TV, OTT 셋톱박스 등 종류도 다양하죠. 그런데 혹시 셋톱박스를 ‘끄는’ 것과 ‘전원을 완전히 차단’하는 게 다르다는 걸 알고 계셨나요?
사실 우리가 리모컨으로 끄는 건, *완전히 꺼진 상태가 아니라 '대기 모드'*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이 상태에서도 셋톱박스는 전력을 계속 소비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셋톱박스의 대기 전력이 얼마나 되는지, 그게 전기요금으로 얼마나 나오는지, 어떻게 절약할 수 있는지를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 대기 전력으로 나오는 한 달 전기세는?
우리 나라의 경우 전기 사용량에 따른 누진 요금제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보통 1인 가구의 경우 1단계, 2~3인 가구의 경우 2단계, 4인 이상의 가구에서 3단계 요금이 일반적인데, 1단계 요금 구간은 0~29,680원, 2단계는 29,680~80,630원, 3단계는 80,630원 이상 구간 입니다.
그럼, 10W를 24시간, 한 달 내내 켜 놓으면 전기요금이 얼마나 나올까요?
✅ 3단계 구간의 계산 방법
전력 소비량 (kWh) = 소비전력(W) × 사용시간(h) ÷ 1000
- 전기요금(원) = 전력 소비량(kWh) × kWh당 요금(307.3원 기준)
예시로, 10W 셋톱박스를 하루 24시간 켜 놓는 경우:
10W × 24시간 × 30일 ÷ 1000 = 7.2kWh 7.2kWh × 307.3원 = 2,268원
즉, 셋톱박스 하나로 매달 2,268 원의 전기요금이 추가로 나올 수 있습니다.

🤔 "별 거 아니잖아?" 정말 그럴까요?
한 달에 2,200원이면 작아 보일 수 있지만, 1년이면 2만6천 원이 넘습니다.
게다가 셋톱박스만 그런 게 아닙니다.
- TV
- 컴퓨터
- 전자레인지
- 오디오
- 인터넷 공유기
이런 모든 가전이 대기 전력을 소모하고 있습니다. 모두 합치면 가정의 전체 전력 소비량의 10% 이상이 대기 전력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생각보다 무시 못할 양입니다.
💡 대기 전력 줄이는 꿀팁!
1. 멀티탭 사용하기
셋톱박스, TV, 오디오 등을 하나의 멀티탭에 연결하고, 사용하지 않을 땐 스위치를 끄기! 간단하면서 효과 만점입니다.
2. 자동 절전 기능 사용
일부 셋톱박스에는 자동 절전 모드가 있습니다. 설정 메뉴에서 켜두면 사용하지 않을 때 전력 소비를 줄일 수 있어요.
📝 마무리하며
작은 습관 하나가 전기요금을 줄이고, 나아가 에너지 절약과 환경 보호에도 도움이 됩니다. 눈에 안 보인다고 무시하지 마세요! 특히 여름철, 겨울철처럼 전력 사용량이 많은 시기에는 대기 전력 하나만 줄여도 누진세를 피할 수도 있답니다.
오늘 집에 있는 셋톱박스, TV, 공유기 멀티탭 리모콘을 한 번 확인해보는 건 어떨까요? 작지만 확실한 절약의 시작일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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