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 가면 주문하고 식사 나오기 전에 종이 냅킨 깔고, 수저를 놓을 것이 일상인데요. 왠지 행주로 닦은 테이블에 대한 청결에 대한 의심 때문일 겁니다. 자주 삶아 빨지 않은 행주의 경우 세균의 번식율이 높고, 실제 세균의 오염도가 기준치보다 최소 15배에서 100배 이상 나온 곳도 있다고 합니다. 실제 식탁 표면 세균 검사 결과,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과 곰팡이균 등이 많이 검출 된다고 합니다. 이런 균들은 복통, 설사, 식중독 등을 일으킬 수 있는 균입니다. 그래서 깨끗한 표백된 종이 냅킨을 깔고 수저를 놓는데요~ 냅킨 위의 수저는 위생적일까요?
일부 냅킨의 경우 색을 하얗게 만드는 형광표백제나 포름알데히드 같은 발암 물질이 포함 될 수 있습니다. 형광표백제는 장염 등 소화기 질환을, 1급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는 피부질환이나 기관지염, 혈액암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하지만, 제지 업체에서는 형광표백제의 경우 유해성 검증이 입증된 것이 아니라고 하고, 사용량도 적을 뿐만 아니라 최근 유해성 문제로 화학물을 사용하지 않는 추세라 큰 문제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화학물질은 그렇다 하더라도 펄프 재질의 종이의 경우 제조 과정에서 먼지가 상당수 붙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 위에 수저를 놓게 되면 먼지가 수저에 묻어 코나 기관지 점막을 자극할수도 있고, 식사 중에는 밥풀과 수저가 엉켜 붙는 일도 발생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수저를 어디에 둬야 할까요? 앞접시 위에 올리거나 수저 받침 위에 올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종이 냅킨 대신에 천으로 된 냅킨이 제공 되는 곳이라면 천 냅킨도 좋은 대안일 듯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음식점의 위생 관리 일 겁니다. 그리고, 일부 음식점에서 물티슈로 식탁을 닦거나, 스프레이 방식의 세척제를 뿌리는 경우도 있는데, 여기에도 화학물질이 포함되어 있으니 주위가 필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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