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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고속도로 버스 전용차로 폐지는 안 될까요?

수학과 일상 2020. 10. 11. 09:03

평창 동계 올림픽을 계기로 영동 고속도로 토요일, 공휴일 버스 전용차로가 생겼습니다.

요즘과 같은 코로나 상황에서 일반 승용차 이용하시는 분들 입장에서 솔직히 복장 터지는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주말에 이용하다보면 버스 전용차로는 텅비어 있는데, 나머지 3차로에서는 차가 빽빽하게 들어서 움직이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죠~

 

영동 고속 도로 버스 전용 전용차로의 적용 시간과 구간은 아래와 같습니다.

 

적용 시간 : 주말 공휴일 오전 7시 부터 오후 9시까지

적용 구간 : 신갈 JC ~ 여주 JC(실제는 여주 휴게소 까지)

 

 

그런데, 실제 영동 고속도로를 이용하다 보면, 경부 고속도로와 달리 영동고속도로는 버스가 많이 안 다닙니다. 경부 고속도로의 경우 주말에도 일부 영남과 호남과 대전 충청권을 이용하는 차량의 경우 대부분 이 구간을 많이 통과하다보니, 차량이 많습니다. 상대적으로 영동 고속도로의 경우 강릉, 원주와 영남 방향의 차량이다 보니 이용 버스의 수는 적고, 개인별로 움직이는 여행 차량이 많다보니, 실제 이용 버스는 거의 분당 10대 이하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버스 전용차로로 인한 교통 정체에 대한 불만이 많고, 실효성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고 있는 듯 합니다.

일부 사람들이 제도의 불합리성에 대해서 청와대 게시판에 올리기도 했지만,

국민들의 호응도가 낮아 대부분이 자동 폐기된 사항이라, 개인 블로그에 개인 의견 올려 봅니다~~

 

다행히, 20년 12월 부터는 신갈 ~ 덕평 구간으로 축소 한다고 합니다.

코로나로 인한 대중 교통 활성화 효과가 미미하고, 일반차로의 정체가 심해 폐지에 대한 지속적인 민원에 따라 경찰청에서 국토교통부와 유관 단체 모아 간담회를 가진후 연구용역을 실시하여, 신갈JC - 여주JC(41.4㎞)에서 신갈JC - 덕평IC(21.1㎞)으로 축소 하게 되었습니다.

향후 추가적으로 타당성을 검토하여 폐지하는 방향으로 개선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집니다.

 

참고로 설, 추석 연휴의 적용 시간은 하기와 같습니다.

 

적용 시간 : 설날,추석연휴 (공휴일이 이어지는 경우포함) 오전 7시 부터 익일 오전 1시까지

적용 구간 : 신갈 ~ 여주 구간

 

추가로 버스 전용 차로 가능 차종은 9인승이상 승용자동차 및 승합자동차 (6인이상승차한경우) 입니다. 그리고, 버스전용차로 위반시 범칙금은 6만원(승용차) 7만원(승합차) 벌점 30점 입니다.

 

영동 고속도로 명절 버스 전용 차로 운행은 개인적으로 찬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