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한국 사회에 대해서 서평을 올립니다.
근래에 읽었던 부동산 관련 책 중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주고 싶은 책입니다. 대부분의 책이 부동산이 오른다니, 내린다니 하는 얘기가 많은 이 책은 그런 내용보다는 현상에 대한 좀 더 분석적인 좋습니다.
내가 이 책에서 두 가지로 정리하면
그 첫번째는 아파트가 중요한것이 아니라 단지의 의미가 중요하다라는 것.
두번째는 집값이 오른다고 좋아해야 이유는 없다라는 것 입니다.
◆ 아파트 단지의 의미가 중요하다
21세기를 살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도시 환경은 엄청 열악합니다.
그래서 단지라는 틀을 만들고, 단지 내의 사람들은 좀 더 쾌적한 거주 환경을 누리고 있고,
그래서 대한민국에서 단지 문화가 쉽게 변화하기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서방의 선진국이나, 일본의 경우 근 100년 이상의 도시환경에 대한 개선 작업이 있었다면, 우리나라는 70년 대 이후에나 산업이 발달하고, 도시 환경 개선 보다는 거주 공간의 확대에 중점을 두었기에, 페러다임 변화까지는 아직 많은 시간(10년 이상)이 필요합니다.
서울 등의 대도시의 주차 공간, 공원등의 휴식 공간의 확충이 금세 실현되지 않을 듯 하니, 아파트 단지 문화는 우리의 생각보다 더 오랜 시간 지속 될 듯 합니다.
따라서 아파트 값도 떨어지더라도 많이 떨어지지 않을 듯 합니다.
◆ 집값이 오른다고 좋아할 일 아니다.
집이 한채이면서 집값이 오른다고 좋아라 하는 사람은 바보라고 표현하네요.
집이 두채 이상이면 집값이 오르면 수익이 납니다. 그러나, 한채인 경우 얘기가 달라질 겁니다.
집값이 오르면, 필요시 더 큰 집을 원해도 구매 자금이 더 필요하여 이사 가기도 힘들고,
결국 좁은 집에서 살거나, 필요시 대출을 받아야 하는 경우가 생깁다는 겁니다.
그리고, 집값이 올라가면 세금도 오릅니다.(뭐 대한민국에서는 낮은 편이긴 하지만)
단순히 보상 심리에서 남들 집값이 올라서 내꺼도 올라야 한다는 생각에 그리고, 본전 생각에서 집값이 쉬~ 떨어지지 않는데, 중산층인, 서민이나 다 속은 것이죠.
오른 집값에..
◆ 총평
부동산 시세에 대한 얘기가 아닌, 우리가 아파트를 선호할 수 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서 좀 냉철한 시선으로 바라본 것이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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